초롱이는 얼마 전부터 오른쪽 앞다리 꺽어지는 부분에 혹 같은게 잡혔다
만져도 신경도 안 쓰고 잘 놀고 잘 먹으면서 지내 지방덩이인 줄 알았다, 금동이 아픈 후 병원서 금동이 상처자국도 그렇다길래---
4월 3일 전 날 비온 후 아침에 다리를 절고 혹이 더 커진것 같아 병원에 갔다
악성종양으로 암일 가능성이 커다고 그런다, 혹여 염증이라면 갈아앉는다고 주소맞고 약처방 받아왔지만 약은 고기만 발라먹고 헤쳐낸다
가루는 냄새가 나니 아예 옆에도 안오니 할부지 약 안 먹는다고 화나서 삐지고~
그래서인지 누워서 바라보는 눈빛이 애잔하여 안스럽다
아직은 약만 안먹고 일상이 달라진건 하나도 없다 물론 다리도 그 날이후 절지도 않고.
금동이 앞마당에서 뿌꾸랑 놀고 은동이 갇혀있고,
초롱은 뒷마당에서 노는데 지에미 보고 금동이가 막아놓은 곳으로 오길래 금동이 들어오라고 문을 연 순간 초롱이가 뛰쳐 나갔다
바로 뿌꾸를 공격!
이상하게 처음 5년 만에 다시 돌아온 뿌꾸와 눈을 안맞추드니 사랑을 뺏겼다 생각하는지 가벼운 공격이 있은 후 뿌꾸는 에미 초롱이를 갉는다
그 후 철망 사이로 주둥이 밀어넣고 응징하려는 초롱이를 뿌꾸가 물어 피 본적이 있었다, 먼저 밀어넣은 상태에서 물렸으니 당할 수 밖에--
딸래미 뿌꾸가 스트레스여서 병 생겼나 잠깐 생각했는데 기분 확 깼다
이건 4년 전 중성화 수술받고 실밥도 빼기 전 모습인데 저 패션으로 서방 번개를 제압하고 꺼꾸로 깔린 번개를 밟고 서 있던 뇬이 그 뒤 수시로 번개를 물어 거죽이 들어나도록 털이 다 뽑히고 번개는 번개대로 엄청난 스트레스 지낸 적이 있다 그래서 따로 지낸다.
오늘 딸 뿌꾸 잡아 눈병신 만들 뻔하고 번개 깔아 뭉게고 탈모 심한 번개 털 더 뽑히시고.
다시 서열 1위로 자리잡고 스트레스 풀렸을 테니 병이나 낫던지~
두 아들
은동이
전에 철망의 마름모꼴 구멍에 주둥이 물렸을 때 뿌꾸랑 지내는 은동이 급 흥분하며 잠시 망서리다 지 에미에게 적개심을 들어 냈지만 두상이 커서 구멍으로 들이밀 수가 없어 초롱이가 공격 당하지는 않고 넘어갔다
예전에 초롱이가 번개를 공격했을 때 힘센 녀석이 번개를 얼마나 물었던지 엄청다쳐 번개는 지금도 은동이를 피한다
금동이
사건 현장에 뿌꾸랑 같이 놀고 있었으며, 거실에 사는 놈이 뿌꾸랑 놀고 싶어 눈 뜨면 징징거리고 내보내 달라고 애절하게 우리 배에 올라탄다
하여 은동이 가두고 내보내 뿌꾸랑 날마다 조금씩 노는데~
초롱이 공격에 달려가니 뿌꾸가 협공을 당하고 있다
금동이 녀석이 지에미 편을 들어 뿌꾸를 공격하는데 꼬리가 물렸는지 피가 흐른다
이 녀석은 번개와 초롱이가 싸울 땐 중립을 지키는 녀석이다
뿌꾸는 눈이 부어 있고 약 바르면서 살짝 스쳐도 신음소리를 낸다
이젠 금동이랑 안 놀겠지 아마도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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